시사

시사 > 전체기사

3년 만에 고향 돌아온 연어… 울진 왕피천에서 첫 포획

올 70만 마리 치어 방류 계획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26일 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연어 8마리를 울진 왕피천에서 포획(사진)했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방류된 어린 연어가 베링해와 북태평양을 거치는 1만8000㎞의 여정을 마치고 산란을 위해 왕피천으로 돌아온 것이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971년부터 연어자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획된 어미 연어에서 얻은 성숙된 난자와 정액을 인공수정해 어린 연어로 성장시켜 방류하는 사업이다. 올해까지 총 5346만 마리를 방류했다. 올해는 1500마리의 어미 연어를 포획해 70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생산·방류할 계획이다.

센터는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 회원국으로 CWT(Coded Wired Tag)와 발안란 이석(아가미 주변의 뼈 조각)을 이용한 연어 표지방류도 계속하고 있다.

NPAFC는 1993년 2월에 결성돼 우리나라는 2003년 5월에 가입했다. 현재 한국 러시아 캐나다 미국 일본 등 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CWT란 어린 연어 주둥이 끝에 삽입하는 작은 택으로 나라별 기관마다 각각 다른 고유번호가 있어 이를 이용해 연어 방류사업의 효과와 회귀경로 등의 생태자료를 파악할 수 있다. 발안란 이석 표지는 NPAFC가 고유 이석표지 번호를 지정해 어류의 이석에 나라 별 기관마다 각각 다른 나이테 모양의 테(ring)를 만들어 연어 생태자료 연구에 활용하는 작업이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연어 양식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사업의 선행 과정으로 해수를 이용한 육상양식 시험·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연어 자원을 늘여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