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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이용… 디지털 교수학습 콘텐츠 수업에 접목

스마트교실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폭력·선정적 콘텐츠에 노출되기 쉽다는 지적도
학생 성장 단계별로 적합한 기기 연구 필수


교육부의 스마트교실 구축은 ‘한국판 뉴딜’ 과제 중 하나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한 갈래로 추진되고 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4대 핵심 요소는 저탄소 에너지 자급을 지향하는 ‘그린학교’, 첨단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교실’, 학생 중심의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학교시설 복합화’다. 이 중 스마트교실은 코로나19로 인해 미래형 교수학습법인 ‘블렌디드 러닝’(온·오프라인 융합 수업)에 대한 노하우가 생기면서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정부의 1차 목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첨단 교수학습 방식이 가능한 학습 환경 조성이다. 학교 어디서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수업이 가능하도록 무선 인터넷 환경을 내년까지 모든 일반·교과·특별교실에 구축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학습 프로그램이 탑재된 디지털 기기(태블릿, 노트북 등)를 지원하고, 학교 여건과 교과 특성 및 학생 수준을 고려한 첨단 학습 기자재를 보급할 방침이다. 학습 콘텐츠와 학습관리시스템(LMS), 학습 도구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K에듀 통합 플랫폼’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 조성으로 학습 공간의 확대를 추구한다. 디지털교과서, 실감형 콘텐츠 활용,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현장견학, 과학실험, 안전체험 등 풍부한 디지털 교수학습 콘텐츠를 수업에 접목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외 학교와의 공동수업, 전문가 원격 초빙 강의도 진행한다. 대학, 연구소, 기업 등과 연계한 원격 실습 및 진로·진학지도 역시 가능해진다. 이 밖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수업도 핵심 과제다.

다만 스마트 기기를 지나치게 일찍 접한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너무 이른 시기에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에 노출되기 쉬워진다는 걱정이다. 교육적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학생 성장 단계별로 적합한 기기 혹은 기술에 대해 충분한 연구가 이뤄진 상태에서 교육 현장과 소통을 거쳐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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