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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올린 디지털 양봉·왕겨 살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44억 성과


양봉은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업종이다. 계절마다 적절하게 벌통 속 생육 환경을 관리해주지 않으면 꿀벌의 생산 능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최근 벌통 생육환경 원격 관리 기술이 개발되면서 일손을 덜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하 재단)의 ‘디지털농업 현장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했더니 노동력을 30% 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고 28일 밝혔다.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방지를 위해 가금농장 바닥에 왕겨를 뿌리는 작업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왕겨살포작업을 수작업으로 할 경우 축사 당 최소 2시간은 걸린다. 하지만 천장에 레일을 달고 왕겨를 살포하는 로봇을 설치해 뿌려봤더니 15분이면 충분했다.

디지털농업기술의 현장 적용이 가속화하고 있다. 사람의 영역이었던 작업이 ICT를 접목한 기술로 대체되는 추세다. 재단의 지원 사업이 가속도를 붙이는 역할을 맡았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55곳의 농산업체 기술이 축산·원예·양봉 등 97개 현장에 적용됐다. 모두 44억원 규모의 경제적 성과를 내면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까지 지원한 점이 특징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속적인 현장 실증 지원을 통해 농업 현장의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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