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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의 반란’ 고성현·신백철, 세계 1·2위 잡고 우승

배드민턴 프랑스오픈선수권 복식서
태극마크 반납 개인자격으로 출전
여자복식은 한국 선수끼리 맞붙어


배드민턴 남자 복식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인천국제공항)이 프랑스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1, 2위를 모두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우승했다. 세대교체를 위해 태극마크를 반납한 두 사람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까지 거머쥐며 노장의 저력을 보였다. 여자복식에서도 한국 선수 간 대결이 이뤄지며 남녀 복식 모두 한국이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세계랭킹 27위 고성현-신백철이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의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을 2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1세트를 21-17로 이긴 뒤, 2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22-20으로 제압했다.

고성현-신백철은 이틀 전 열린 8강전에서도 세계 2위인 모하메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에게 2대 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16-21로 내줬지만 2세트 접전 끝에 21-19로 이겨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3세트에는 21-13로 손쉽게 이기며 경기를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두 사람은 2019년 6월 호주오픈, 7월 미국오픈 선수권대회 우승 후 2년 만에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었다. 고성현과 신백철은 2014년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세계 정상급 복식조로 활약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세대교체 과정에서 국가대표를 은퇴한 뒤 2018년부터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 활동을 재개했다.

여자 복식 결승에선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었다. 세계랭킹 3위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은 세계랭킹 5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2대 0(21-17 21-12)으로 이겼다. 이소희-신승찬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 패배(2대 0)를 갚아줬다.

이소희-신승찬은 지난 24일 덴마크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이번 우승으로 풀었다. 프랑스오픈 우승은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이 밖에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과 남자 단식 허광희(삼성생명)는 각각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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