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임 경제수석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

소청심사위 위원장 최재용 내정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새 청와대 경제수석에 박원주(57·사진) 전 특허청장을 내정했다. 올해 3월 말 임명된 안일환 경제수석이 사의를 밝힌 데 따른 인사다.

박 내정자는 1964년 전남 영암 출생으로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2016년 박근혜정부에선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으로 일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내정자는 산업부 주요 보직을 거쳐 특허청장을 역임한 산업·경제 전문가”라며 “뛰어난 정책기획 조정 역량과 업무추진 능력을 갖춘 박 내정자가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문재인정부의 정책 과제를 충실히 완수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임명된 지 7개월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일각에선 안 수석이 청와대 내 ‘요소수 대응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단행된 인사라 요소수 사태 대처가 미흡한 데 따른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안 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미 추석 전에 사의를 표한 바 있다”며 “국회의 청와대 대상 국정감사가 끝나면 사표를 수리하려 했는데 요소수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시간이 더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수석이 TF 단장으로서 3개월 분량의 요소수 확보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사표가 수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최재용(55) 인사혁신처 차장을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천안 중앙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장,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 등을 지냈다.

박 수석은 “최 내정자는 공직사회 인사혁신 업무를 주도한 인사정책 전문가”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청심사 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