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팍팍해진 살림… 가구부채 늘고 소득은 감소

가구주 26%가 “부채 증가” 토로
2년 전보다 5.8%p 늘어나
“소득 감소” 비중도 9.3%p나 증가


2년 전보다 가구 부채가 늘었고 소득은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계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진 셈이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1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가구주 중 작년보다 가구 부채가 증가했다고 답한 비중은 26.2%였다. 2년 전(20.4%)과 비교했을 때 5.8% 포인트 늘었다. 올해 가구 부채 수준이 작년과 동일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65.2%였고, 부채가 감소했다는 이들은 8.6%였다. 각각 직전 조사 때보다 3.8% 포인트, 2.1% 포인트 감소했다.

가구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직전 조사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가구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32.1%였는데, 2년 전(22.8%)과 비교했을 때 9.3%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올해 가구소득이 개선됐다는 이들은 13.1%,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답한 이들은 54.8%로 각각 5.7% 포인트, 3.6%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한 달 평균 최소 생활비와 비교했을 때, 가구의 실제 소득이 여유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57.9%에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59.6%)이 가장 높았다. 반면 소득이 여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11.9%로, 연령대별로 40대가 15.0%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이 8.9%로 가장 낮았다. 재정 상황이 악화할 경우 가장 먼저 줄일 지출 항목으로는 외식비(65.7%), 의류비(44.6%), 식료품비(43.5%), 문화·여가비(36.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세종=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