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 아동에 위로를” 한국순교자의소리, 신약성경 4만권 배포

한국순교자의소리(VOM)는 캐나다VOM, 기독교 지도자 훈련단체 미션유라시아, 교육 혁신을 실천 중인 미국의 벽없는학교와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쟁 지역 어린이들에게 신약성경인 ‘액션바이블’ 4만권을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VOM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에선 2014년부터 무력 충돌과 복음주의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일어나고 있다. 유럽복음주의연합은 유럽에서 교회의 고통이 가장 큰 곳으로 이 지역을 지목했다. 한국VOM 현숙 폴리 대표는 “코로나19나 분쟁으로 선교지를 떠난 선교사들을 대신해 복음을 전하는 효과적인 도구로 액션바이블이 쓰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현지 기독교인들이 위험을 감수하며 성경을 나누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션바이블은 우크라이나인에게 위로가 되기도 했다. 한국VOM은 주민 1000명이 사는 마을의 바냐가 학교에서 액션바이블을 받고 눈물을 터뜨린 이야기를 전했다. 바냐가 사는 곳은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아이들은 폭발음을 들으며 학교에 다니고 주민들은 시장에 가는 등 일상을 이어간다.

한국VOM은 “바냐의 아버지는 작은 교회에서 목회하다 전쟁이 난 뒤 감옥에 갇혔고 실종됐다”면서 “바냐의 눈물을 본 사역자들은 그의 아버지를 지켜 달라고 기도했다”고 전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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