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친환경 수소 기업 목표 선제적 투자

한국가스공사

지난 9월 27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KOGAS 2021 : A New Era’ 행사에서 수소 신사업 비전을 발표하는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친환경 수소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9월 수소 사업 및 신사업 비전을 선포한 가스공사는 수소 관련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국내 수소 공급 여력부터 대폭 늘릴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연간 103만t의 수소를 공급한다는 목표치를 마련했다. 수소차로만 본다면 연간 약 79만대가 쓸 수 있을 만큼 많은 양이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양(83만t)에 수입분(20만t)을 더하기로 했다. 동남아와 북방 지역, 호주 등 신·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소를 국내 도입하겠다는 복안이다.

수소 충전소 구축도 계획의 한 축이다. 2030년까지 경기 평택시, 경남 통영시를 비롯한 전국에 152개의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중 자동차 등 모빌리티 연료로 쓰일 수 있는 액화수소 충전소가 90곳으로 가장 많다. 이 외 기체수소 충전소 60곳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를 세계 최초 수소 중심 ‘그린 아일랜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더했다. 풍부한 풍력발전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중심 축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천연가스 사업으로 쌓은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생산·공급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기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액화하고 다시 기화하는 기술력이 뛰어나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영하 160도 냉열로 액화하는 수소액화기술 역시 액화천연가스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한국 대표 수소 플랫폼 사업자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