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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태우 장지, 파주 동화경모공원으로 결정

한강·北 개풍 육안으로 보이는 곳

노태우 전 대통령 장지 예정 부지인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 내 동화경모공원.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별세 후 경기도 파주시 검단사에 임시안치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지가 파주시 통일동산지구 내 동화경모공원으로 결정됐다. 노 전 대통령이 안장될 곳에서는 한강과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이 육안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29일 “남북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신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면서 국가와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순리에 따르는 길을 택하려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안장일은 12월 9일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봉분 없이 평평한 형태의 묘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지구 내에 위치한 동화경모공원은 이북도민의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해 1995년 조성된 묘역 및 납골당 시설이다. 노 전 대통령 국가장 기간에 검토된 탄현면 성동리 산림청 소유 국유지 등 장지 후보지 3곳에도 포함된 바 있다.

애초 유족들은 파주 통일동산을 장지로 희망했지만, 파주시는 관광특구인 통일동산에 규정상 장묘 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고 반려했다. 이에 통일동산 인근 산림청 소유 국유림을 묘역 부지로 매입하려 했지만 산림청이 국유림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무산되기도 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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