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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백제 유물 4만여점 품은 수장고 열렸다

국립공주박물관 ‘열린 수장고’ 개관


국립공주박물관이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수장고’(사진)를 29일 개관했다. 이곳에선 충청권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국가 귀속 매장문화재를 보관·관리한다.

건축 규모는 대지 면적 2349㎡에 연면적 5768㎡, 지하 1층·지상 2층이다. 환경 변화에 덜 민감한 토기와 도자기를 주로 보관하며 충청권과 주변에서 발견된 출토품을 최대 150만점까지 수용할 수 있다.

설계 때부터 ‘열린 수장고, 열린 컬렉션’을 지향해 6개 수장고 중 4개는 관람이 허용된다. 5·8수장고에선 관람객이 내부로 걸어 들어가 전체적 공간감을 느끼며 수장환경과 수장시스템을 살펴볼 수 있다. 7수장고에는 전시형 수장대를 마련해 관람창을 통해 마한·백제 유물을 살펴보게 했다. 10수장고는 창문 너머로 충청 및 한강이남 지역의 대표적 금속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관람형 수장고다.

수장고에서 공개되는 유물은 5700여건, 4만1000여점이다. 고정식 수장대보다 약 4배 많은 문화재를 보관할 수 있는 5m 높이의 이동식 2층형 수장대를 설치했다. 내진 성능과 유물·상자 낙하 방지 장치도 갖췄다. 마한·백제 유물을 중심으로 수장공간을 재현한 ‘모음’, 도기와 토기를 대규모로 전시하는 ‘누림’, 휴식을 취하고 유물 등록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문화공간 ‘나눔’도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주박물관 관계자는 “새 수장고는 유럽의 개방형 수장고를 능가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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