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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떠나는 잭 도시… 비트코인 집중할 듯

후임엔 인도계 37세 빅데이터 전문가


잭 도시(사진) 트위터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다. 퇴임 이후 비트코인 투자에 집중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위터는 도시의 후임으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파라그 아그라왈을 내정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도시는 이날로 CEO에서 물러나지만, 내년 주주총회까지 이사회의 일원으로 남는다. 도시는 “트위터가 이제 창업자에게서 벗어날 때가 됐다고 믿기 때문에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2006년 트위터를 공동 창업한 도시는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냈다. 이사회는 2008년 그를 해임했다. 도시는 2015년 CEO로 복귀했지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른 소셜미디어(SNS)보다 부진한 실적 등을 이유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헤지펀드 엘리엇은 지난해 도시를 해임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외부세력의 공세에 트위터는 2023년 말까지 월간활성사용자(MAU)를 3억1500만명으로 늘려 매출을 현재의 배 이상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후임인 아그라왈은 올해 37세의 빅데이터 전문가다. 뭄바이에서 태어난 그는 인도 공과대학(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컴퓨터과학 및 공학을 전공했다. 아그라왈이 정식 취임하면 뉴욕증시 S&P500지수에 포함된 주요 기업 CEO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로 기록될 전망이다.

도시가 사임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그가 비트코인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본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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