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 당정 협의 요구 “고통 전가 안되게 충분히 보전”

선대위 6개 본부 체제… 인선 윤곽
홍보에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일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한 당정 협의를 연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긴급 대응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후보는 1일 오후 국회에서 코로나 관련 회의를 열고 “선대위 차원에서 긴급 대응을 위한 코로나 특위를 구성해 상황을 파악하고, 정부와 당의 정책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당정 협의 개최를 요청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곧바로 이 후보의 요청을 수용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당장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2일 당정 협의를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며 “정부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정 협의에선 재택 치료를 포함한 합리적인 의료 시스템, 의료·간호인력과 병상 확보 방안,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회의에서 이 후보는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혹여라도 국민의 협조를 구할 일이 생기면 상응하는 대책을 먼저 만들고 나서 하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책을 결정할 때 피해나 고통이 특정 계층에게 전가되는 것이 아닌, 충분히 다 보전되는 방식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코로나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해 ”앞으로 격리면제 대상을 더 제한하고, 백신 패스 제도도 엄격히 적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고령자 백신 부스터샷과 10대 접종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며 “병실 확보와 의료인력 보강 등 의료 현장의 효율을 높이도록 의료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선대위 조직 개편안이 이날 윤곽을 드러냈다. 민주당은 기존 16개 본부를 통합해 총무, 전략기획, 정책, 조직, 직능, 홍보 등 6개 본부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이 후보 측근인 김영진 당 사무총장이 선대위 총무본부장에, 김병욱 의원이 직능본부장에 내정됐다.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강훈식 당 전략기획위원장이 겸임한다. 정책본부장은 국회 기획재정위 위원장인 윤후덕 의원이 맡는다.

홍보본부장은 ‘나는 가수다’ 연출자로 유명한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김 전 부사장은 몰래카메라와 양심냉장고 등 여러 히트작을 남긴 스타 PD 출신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에서도 김 전 부사장 영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2일 오전 당사에서 직접 김 전 부사장의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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