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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여름 영국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은 포도상구균을 배양접시에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수로 창문을 닫지 않고 배양접시도 치우지 않은 채 휴가를 떠났습니다. 얼마 뒤 실험실로 돌아온 그는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했습니다. 대부분은 실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치워버렸을 텐데, 그는 곰팡이 주변에 있던 포도상구균이 녹아있는 모습에 집중했습니다. 푸른곰팡이가 포도상구균의 성장을 막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페니실린을 개발하게 됐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실패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가르치십니다. 실패 속에서 욥은 귀로만 듣던 하나님이 아니라 가까이서 눈으로 바라보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베드로는 두 배 가득 찬 물고기를 바라보며 예수님이 랍비가 아니라 주님이심을 발견했습니다. 무엇보다 실패처럼 보이는 십자가를 통해 우리는 죄사함을 받고 자녀의 권세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오늘의 실수를 주님께 보이십시오. 겨울 같은 인생 속에 따스한 지혜의 옷을 지어주실 것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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