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나의 믿음은 진짜입니까

마태복음 19장 16~22절


아름다운 보석 중에 다이아몬드가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거래됩니다. 그런데 다이아몬드와 똑같이 생겨서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려운 보석이 있는데 바로 큐빅입니다. 큐빅은 1캐럿짜리라도 몇만원에서 몇십만원이면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지만 가짜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보기에는 진짜 신앙 같아 보여도 가짜 신앙이 있습니다. 가짜는 전문가의 손에서 판별되듯 가짜의 신앙도 마지막 때에 천국과 지옥으로 구별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부자 청년과 같이 겉으로는 좋은 신앙인처럼 보이지만 천국에는 이르지 못할 가짜 신앙인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신앙생활인으로 주일을 지키고 예배에도 빠지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 그리스도인으로 인정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런 것으로 천국의 백성이라고 확신한다면 이 청년과 같이 마지막에 어려움을 당할 것입니다. 우리도 참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부자 청년은 겉보기엔 신앙인으로 완벽해 보였지만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이들의 구제를 위해 내어줄 긍휼의 마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재물에 대한 집착이 강했습니다. 영생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은총입니다. 그러나 부자 청년은 재물에 대한 집착으로 영생의 예수를 따를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받은 우리도 천국의 백성으로서 삶에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은 부자 청년에게 나눔을 강조하십니다. 참 신앙인으로 인정받길 원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나누어야 할까요.

첫째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나눠야 합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은 하루에 1440분이라는 똑같은 시간을 값없이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 시간을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고 또 다른 사람은 이웃을 위해 사용하며 살아갑니다. 주일예배에 빠진 성도들에게 전화하면 바빠서 참석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인데 어떤 사람은 바빠서 못 오고 어떤 사람은 바쁜 가운데도 예배에 참석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나누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일에 시간을 먼저 사용하다 보니 나눌 시간이 없고 예배에도 소홀히 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우리에게 베푸신 물질을 나누어야 합니다.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삶은 반드시 돈이 필요로 하기에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에게 주어진 돈을 나를 아닌 남을 위해서 나눌 수 있기를 주님은 원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돈에 대해 자신이 아닌 주님과 이웃을 위해 먼저 사용하면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는 원리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의지하며 먹고 마시는 이들을 책임져 주십니다. 이 세상 모든 물질을 주관하고 계시는 주님을 믿는다면 우리도 나눔에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부자 청년과 같이 구원의 확신이 없다면 세상의 물질에 집착할 수밖에 없고 나누고 돌보는 일도 어렵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선한 청지기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관리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려야 선한 청지기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다윗과 같이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행 13:22)라고 칭찬과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믿음이 세상과 주님께 진짜로 인정받고 사랑받기를 소망합니다.

남세광 구세군 여주교회 사관

◇구세군 여주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부터 노인을 위한 시니어클럽 사역을 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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