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檢 ‘스폰서 의혹’ 윤우진 영장 청구-‘도이치 주가조작’ 권오수 기소

윤 후보 부인 김건희는 계속 수사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뇌물수수·스폰서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대해 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이다. 검찰은 같은 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도 재판에 넘겼다. 윤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 관여 여부에 대해선 “계속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용환)는 이날 윤 전 서장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서장은 사업가 A씨 등으로부터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한 대관비 명목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약 1억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윤 전 서장과 관련해 금전 피해를 입었다는 진정서를 제출했는데, 그 안에는 윤 전 서장이 전·현직 검사 등 고위공직자를 만나는 자리에서 식사비, 골프비 등을 대납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 연합뉴스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이날 권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고발장을 제출한 지 1년8개월 만이다.

권 회장은 2009~2012년 주가 조작 세력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내부의 호재성 정보를 활용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1599만주를 불법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앞서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이모씨 등 이른바 ‘선수’ 4명을 구속 기소했었다.

검찰은 권 회장의 주가조작 사건에 ‘전주’로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건희씨와 관련해 “국민적 의혹이 있는 주요 인물 등의 가담 여부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김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선을 그은 것이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