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동성 간 사랑이라는데… 왜 기독교는 사랑을 반대하나요

[10대 양육자들 위한 성경적 성교육] <17>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가 5일 경북 포항 오천교회에서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한 전도사님이 교회 중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인의 자세를 주제로 설교했다가 예상치 못했던 항의를 받았다.

“전도사님, 동성애는 말 그대로 동성 간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동성애를 죄라고 합니다. 사랑의 종교인 기독교가 왜 사랑을 반대하나요. 동성 간 사랑이 죄인가요.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한 학생이 따지듯 물었다는 것이다.

학생으로부터 항의를 받기 전 어떤 설교를 했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남자끼리 사랑을 하다니 이 얼마나 죄악 된 일입니까. 사랑은 남녀가 하는 것입니다. 남자끼리 혹은 여자끼리 사랑을 하는 것을 옳다고 말하는 것은 죄악 된 일입니다.” 이런 내용으로 설교했다며 설교문까지 보여줬다.

사실 이 설교문에는 사랑이라는 단어 사용에 혼란이 발견된다. 동성애를 동성 간의 사랑, 즉 남자끼리의 사랑, 혹은 여성끼리의 사랑이라고 표현한 것이 오류라는 뜻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동성애를 ‘동성 간의 사랑 또는 동성에 대한 사랑’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정의와 용어는 동성애 옹호 단체들의 요구로 상당히 미화된 결과물임을 아는 사람들은 드물다.

동성애는 전 세계적으로 ‘호모섹슈얼리티’(homosexuality)라는 단어로 통용된다. 즉 동성 간의 성적인 끌림과 성적인 행위(sexuality)다. 즉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고 예수님이 제자를 사랑하고, 친구가 병든 친구 한 명을 낫게 해주려고 예수님의 집회장 지붕을 뚫은 우정과 사랑은 동성애가 아니다. 성적인 끌림과 성행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 동성애가 아니면 이성애라는 말인가. 당연히 이성애도 아니다.

동성 간의 진정한 아가페와 우정, 긍휼히 여기는 사랑은 동성애와 무관하다. 바른 기독교 성가치관 확립과 법제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조영길 변호사는 동성애라는 단어 사용의 문제점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동성애 즉 호모섹슈얼(Homosexual)은 동성 성행위로 귀결되는 행위이지 동성 간 우정도, 성경이 말하는 사랑도 아닙니다. 동성 성행위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동성 성행위든 성매매든 근친상간이든 아무리 합의 하에 한다 하더라도, 이런 것은 성경에서 모두 간음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즉 동성 간 성행위는 간음의 일종이지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아가페 사랑이 아니다.

과거에는 동성애가 동성연애라고 사용됐지만, 동성애 옹호 진영의 강력한 요구로 동성애라는 단어로 바뀌었다. 자연스레 동성 간 성적 행위라는 개념은 희석되고 동성 간의 진정한 우정, 사랑과 헷갈리는 단어로 자리매김했다. 그래서 ‘동성(同性)+애(愛, 사랑)’가 아니냐는 것이다.

크리스천은 동성이든 이성이든, 부자든 가난한 자든, 병든 자든 건강한 자든 다 주님의 뜻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며 그 영혼이 잘되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그 범위 안에는 동성연애, 즉 동성 간 성적 끌림과 행위를 포함하지 않는다. 동성연애는 성경적으로 회개해야 죄일 뿐이다. 특별히 10대 양육자들은 우정과 동성 성행위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차세대를 교육할 때도 용어를 분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남자끼리 사랑을 하다니 이 얼마나 큰 죄악입니까. 사랑은 남녀가 하는 것입니다. 남자끼리 혹은 여자끼리 사랑을 하는 것을 옳다고 말하는 것은 죄악입니다”라는 메시지는 동성연애에 대한 혼란이 오게 하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동성끼리 성적 관계를 맺는 것은 죄악입니다. 성관계는 배우자끼리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입니다” 라고 수정하는 것이 더 바른 표현이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남성 동성애자의 성행태 보고서’에서도 남성 동성애자를 남자끼리 사랑하는 자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남자끼리 성행위 하는 자, 즉 MSM(men who have sex with men)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보건 당국도 쓰는 용어다. MSM이라는 단어와 게이(gay)라는 단어를 혼용해서 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역시 미국의 에이즈 실태를 보고하는 웹사이트에서 게이와 MSM을 동일 선상에서 쓰고 있다. 유엔 산하 에이즈 관리국도 그렇다.

낙태 성전환 성매매 음란물 등 성경적 성 가치관 교육에서 핵심 단어의 의미는 매우 명확하다. 그런데 동성애는 그렇지 않다. 동성애 옹호 진영의 꾸준한 노력으로 국립국어원에서의 정의까지 왜곡되어 있다. 기독교 양육자부터 용어를 바르게 사용해 성경적 관점으로 차세대를 바르게 양육해야 할 것이다.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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