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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하며 세차 현대차 ‘EV 파크’ 운영

워시홀릭 분당용인센터에 설치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충전 공간에 ‘경험’을 더한다. 약 5분이면 충전을 마칠 수 있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충전에 20~30분 이상 걸린다. 현대차는 약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충전시간’을 가치 있게 만든다는 전략을 세우고, 충전소에 세차 등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국내 세차 전문기업 워시홀릭 분당용인센터에 세차와 충전을 결합한 공간 ‘EV 파크(사진)’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EV 파크는 전기차 고객의 충전시간을 즐거운 경험으로 바꾸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워시홀릭 센터의 드라잉존에 100㎾급 급속 충전기 4기를 설치해 세차와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현대차의 승용 전기차를 보유한 고객이 EV 파크를 처음 방문해 ‘EV 파크 멤버십’에 가입하면 충전요금 10% 할인, 드라잉존 무료 이용, 세차 IC카드 10% 추가 충전, 매장 내 세차용품 5%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다음 달 9일까지 EV 파크를 이용하면 무료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전기차 보급에 속도가 붙었음에도 충전 인프라 미비로 문제를 겪거나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4월부터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E-pit)’를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을 비롯해 도심 3곳에서 운영 중이다. 향후 도심에서 9개의 이피트를 갖출 계획이다. 최근에는 전기차 운행 중 방전됐을 때 전기차가 긴급 출동해 충전을 해주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에 아이오닉5를 추가 투입했다. V2V(차량 대 차량) 서비스의 충전 속도는 32㎾에서 120㎾로 빨라졌고, 충전시간은 13분에서 4분으로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고객의 충전 경험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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