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겨울아… 은빛 설원을 달린다

‘위드 코로나’ 속 스키장 속속 개장
수도권 곤지암스키장 새벽스키
홍천 비발디, 눈 테마파크 오픈
코로나 확산에 ‘안전 스키’ 방역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 전국 스키장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 은빛 설원을 질주하는 짜릿한 쾌감을 느끼려는 스키 마니아들로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위중증 및 확진자 급증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전국 각 스키장이 ‘안전 스키’를 위해 방역을 강화하며 속속 개장하고 있다. 곤지암스키장을 찾은 보드 마니아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설원을 즐기고 있다. 곤지암스키장 제공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는 오는 11일 스키장을 오픈한다. 개장일에는 휘슬, 제타 2등 2면의 슬로프를 먼저 열어 겨울을 기다려 온 스키어들을 반긴다. 개장 당일인 11일부터 16일까지 시간제 리프트권과 장비렌털을 각각 50%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한다. 스키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로 야간 스키는 물론 새벽스키까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오크밸리 스키장은 오는 17일 본격 개장한다. 길이 620m, 폭 120m, 경사 5도의 입문자 맞춤형 초급 슬로프를 포함한 총 3개면의 슬로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0일까지 오크밸리 스키 시즌권 2차 특별판매가 진행된다. 가족형 스키장답게 아직 스키를 이용하기 어려운 유아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해 튜브 썰매와 빙어 낚시 체험장을 마련한다.

대명 비발디파크 모습. 대명 비발디파크 제공

용평스키장과 대명 비발디파크는 지난달 27일 개장했다. 비발디파크는 스키장의 ‘발라드’ 슬로프를 우선 연 뒤 지난 4일 ‘테크노’와 ‘재즈’ 슬로프를 추가 개장했다.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난이도와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총길이 6784m 슬로프 12개면을 보유하고 있다. 슬로프는 발라드·블루스(초급) 재즈(중급) 클래식·레게·힙합 1&2(중상급) 펑키·테크노 1&2(상급) 락(최상급) 등으로 구분된다.

8일에는 국내 최대 스노 테마파크 ‘스노위랜드’도 문을 열었다. 눈으로 뒤덮인 드넓고 깨끗한 청정자연에 눈썰매·이글루 휴게존·캐릭터 포토존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이 조성된다. 비발디파크는 개장일부터 폐장 때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비발디파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출발 전날 오후 4시 30분까지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하이원스키장 모습. 하이원스키장 제공

정선군 하이원스키장은 지난 시즌보다 1주일 빠른 3일 아테나Ⅱ·Ⅲ 슬로프를 열었고 순차적으로 12면의 슬로프를 운영한다. 모든 동선에 방역설비와 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 스키’에 역량을 집중한다. 기상악화 등으로 곤돌라 운행이 중단되더라도 고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썰매장 스노월드에 있던 튜브썰매 시설을 마운틴 베이스로 옮겼다.

알펜시아리조트 모습. 알펜시아리조트 제공

알펜시아리조트도 이날부터 알파슬로프와 눈썰매장을 개장하고 시즌을 시작했다. 휘닉스평창과 웰리힐리파크, 엘리시안강촌도 같은 날 스키장과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도 지난 5일 개장했다. 설천베이스 초급 코스인 스피츠 하단 슬로프를 오픈하고 나머지 슬로프는 제설작업을 통해 이른 시일 내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개장일 방문 고객들에게 백설기를 나눠주고 처음 슬로프를 내려오는 고객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시행되는 정부의 고강도 조치에 따라 각 스키장은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안전 스키’를 목표로 체온 측라커품·마스크 착용 의무화, 주요 동선 자동 발열검사, 전자출입명부를 통한 방문객 출입 관리 등은 기본이다. 여기에 자유로운 시간 선택 등 이용객 편의 증진과 탑승 시간 분산으로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를 하는 시간제 리프트권 운영을 시행한다.

리프트권 무인발권기 설치, 정맥 인식 기술을 활용한 시즌권자 비대면 본인 인증 등으로 방문객 밀집도를 최소화한다. 길게 대기줄이 생기는 리프트 앞에 1∼2m마다 말뚝을 박아 거리두기를 유도하는 곳도 있다.

개인 방역도 필수다. 리프트·곤돌라 탑승장과 눈썰매장 슬로프 등에서는 사람 간 거리두기를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사람이 붐비는 라커룸이나 식당 등에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 스키복이나 스키 장비, 스케이트, 고글 등 신체에 접촉하는 물품은 가급적 개인 물품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

동호회나 단체 모임 등 많은 인원이 함께 방문하는 것을 피하고 가족 단위 혹은 소규모로 방문하는 게 좋다. 스키장 주변에 숙소를 구해놓고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숙소 ‘시즌방’ 이용은 하지 않고 방문 후에는 바로 귀가하는 게 권고된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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