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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시장 멈춘 지 2주째… MLB 남은 ‘최대어’들 어디로

직장폐쇄로 대형 계약 소강상태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와 계약
코레아·커쇼 등 행선지도 관심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직장폐쇄로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멈춘 지 2주가 지났다. 대형 계약이 연달아 체결되면서 불타오르던 시장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스토브리그가 언제 재개될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추후 이뤄질 대어급 선수들의 계약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MLB FA 시장이 중단된 건 지난 2일이다. MLB 구단과 선수 노조가 노사단체협약(CBA)을 체결하지 못한 게 이유였다. 이후 30개 구단은 만장일치로 직장폐쇄를 의결했고, 이로 인해 FA 협상 트레이드 등 모든 MLB 행정 업무가 중단됐다. 16일까지 직장폐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언제 시장이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은 메이저리그 구단, 사무국과 선수 노조의 CBA 협상이 올해 안에 진행될 가능성이 없다고까지 보도했다.

올해 MLB 스토브리그는 직장폐쇄 전까지 불타올랐다. 연일 초대형 계약이 발표됐다. 특히 주목받는 건 뉴욕 메츠의 행보였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였던 뉴욕 메츠는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를 3년 1억30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품었다.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이 이끌어온 마운드에 슈어저가 가세하면서 ‘사이영상’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됐다. 외신들은 30개 구단 중 최고의 원투펀치 1위로 디그롬-슈어저를 꼽고 있다.

아메리칸 서부지구에서 꼴찌에 그친 텍사스 레인저스도 두툼한 자금력을 과시했다. 텍사스는 내야수 코리 시거와 10년 3억2500만 달러(약 3857억원)에 계약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 시거는 2015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래 통산타율 0.297, 장타율 0.504를 기록한 정상급 유격수다. 2루수 마커스 시미언을 7년 1억7500만 달러(약 2077억원)에 영입한 텍사스는 시거-시미언으로 이어지는 ‘5억 달러’ 키스톤 콤비를 보유하게 됐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인 로비 레이와 5년 1억1500만 달러(약 1366억원)에 계약했다.

직장폐쇄로 FA 시장은 중단됐지만, ‘빅딜’이 연달아 이뤄졌기에 다시 열린 뒤 이뤄질 계약들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전력 보강을 노리는 구단들이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 나온다.

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건 최대어로 꼽히는 카를로스 코레아의 행선지다. 코레아는 2015년 데뷔한 이래 통산 타율 0.277 133홈런 489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 AL 신인상을 차지했고, 올스타에도 두 번이나 선정됐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에 대한 관심도 높다. 커쇼는 2006년부터 16년간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2008년 데뷔 후 379경기에 나서 185승 84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고, 사이영상도 3번 수상했다. 슈어저를 놓친 다저스 입장에선 커쇼와 계약이 절실하지만, 다른 팀도 커쇼를 노리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국내 팬들은 FA 시장에 나온 김광현을 주목한다. 김광현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국내 복귀 얘기도 나오지만 현지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는 만큼 MLB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광현을 MLB FA랭킹 16위에 올렸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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