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공적 복음 확산에 힘쓰자

교계 2022년 신년예배
예장통합 “나보다 남을… 지구 공동체 배려하는 교회가 되자”
NCCK “화해 일구는 일꾼으로 갈등 사회 치유에 나서자” 다짐

류영모 예장통합 총회장이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예장통합 신년감사예배에서 공적인 책임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자고 설교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교단과 연합 단체들이 2022년 새해를 예배로 열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신년감사예배를 드렸다.

‘꿈을 꾸어야 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한 류영모 총회장은 “새해가 됐지만 여전히 갈등과 혼란이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나노 사회’라는 현상이 부상할 정도로 개인주의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럴 때 교회는 우리 교회만을 위해 존재했던 사적 복음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총회장은 “새해에 교회는 공적 복음을 확산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다하자”면서 “나보다 남을, 우리 교회보다 지역사회와 지구 공동체를 배려하는 교회가 되자”고 권했다.

예배에 참석한 배광식 예장합동 총회장은 축사를 전했다. 배 총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이때 교회의 부흥을 바라며 함께 눈물로 기도하자”며 “이 일을 위해 합동과 통합이 서로 격려하며 힘을 모아 한국교회를 살리는 역사를 일구자”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는 이날 줌과 유튜브 생중계로 신년예배를 드렸다. NCCK 회장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은 ‘본이 되신 예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웅변가가 아니라 사랑과 겸손, 온유를 실천하셨던 분으로 십자가를 지시고 원수까지 사랑하시는 본을 보이셨다”며 “새해에 NCCK가 사랑으로 자기 비움을 실천하고 한국교회와 사회 속에서 진리에 기초한 거듭난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홍정 총무는 “남북이 한반도 생명 공동체로 생명 중심의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자”며 “NCCK가 화해를 일구는 일꾼으로 갈등 사회의 치유에 나서자”고 요청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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