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별대담] “코로나라는 겨울 길어졌지만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이겨내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이영훈(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온·오프라인 교회가 함께 가야 한다”면서 “성도들이 모이거나 흩어져도 성령 충만함으로 삶의 현장에서 신앙의 역동성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이 목사는 4일 서울 여의도 교회 집무실에서 ‘위드 코로나 목회를 말하다’를 주제로 국민일보와 가진 신년 대담에서 “코로나19라는 겨울이 길어졌지만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로 안팎의 사역이 위축된 한국교회에 대해 “통렬한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제2 도약을 이루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기독교 이단인 신천지의 집단 감염 사태 이후 한국교회가 코로나19 온상으로 오해를 받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반면교사의 기회로 삼자는 제안이다.

이 목사는 오는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건강한 지도자상의 키워드로 ‘섬김’을 제시했다. 그는 “다스리려고 하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닌, 진실하고 겸손하며 국민을 섬길 줄 아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북한에 건립 중인 평양심장병원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지난 11년 동안 공사가 중단된 병원 건립 공사는 지난해 10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승인으로 건축 자재 등을 북한에 들여보낼 수 있게 됐다. 이 목사는 “현재 코로나 때문에 봉쇄된 북한의 국경이 풀리고 건립이 완공되면 남북 관계의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북한 측에서 북한 전역 260여곳에 인민병원(보건소급)의 건립을 요청해 왔다”면서 “한국교회와 함께 북한 전역에 병원 세우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국가·사회의 고질적 문제로 불거진 저출산 고령화와 관련, 이 목사는 “기본적으로 국가 정책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면서 “국가적 재난 사태로 인식하고 파격적인 출산 장려 지원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성도들을 향해 ‘말씀의 생활화’를 당부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성령 충만함으로 말씀과 일치하는 삶의 모습에 기뻐하실 것”이라며 “초대교회의 신앙과 열정을 회복하고 건강한 영성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박재찬 임보혁 기자 jeep@kmib.co.kr


한국교회, 통렬한 자기반성으로 제2도약 이루자" [이영훈 목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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