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 예배 통해 영적 리듬 유지를”

[2022 크리스천의 루틴] <3> 하나님을 위한 루틴

게티이미지뱅크

성도는 예배자다. 더 정확한 표현은 예배자여야 한다일 것이다. “내 영혼 거룩한 은혜를 향하여/ 내 마음 완전한 하나님 향하여/ 이곳에서 바로 이 시간/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CCM ‘나는 예배자입니다’의 가사처럼 크리스천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향해 나아간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루틴(Routine)은 우리 삶에 ‘리듬’이 된다.

매일 아침, 출석 교회 새벽기도회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는 S권사는 5일 “매일 하는 새벽기도회, 수요예배, 금요집회, 주일예배를 규칙적으로 드릴 때 영적인 삶의 질서가 유지되는 것 같다”며 “과거 경험을 비춰보면 예배가 흐트러질 때 삶도 흐트지더라”고 했다. 리듬은 어떤 움직임과 질서 사이의 관련성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우리 삶이 움직임이라면 그 삶을 규율하는 예배는 규칙이다.


하나님을 위한 루틴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많은 교회가 주일예배뿐 아니라 새벽기도회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현장 출석이 어렵다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여유 있는 시간에 그 영상을 이용해 매일 예배를 드릴 수 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교회 소모임은 몸의 작은 세포(Cell)가 될 수 있다. 목장과 셀 등을 단위로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루틴은 교회를 살아있게 한다. K집사는 “평일에는 카카오톡으로 주로 말씀을 나누고 요즘에는 거의 줌(Zoom)으로 소모임을 갖는다”며 “대면하지 못하는 게 아쉽긴 하지만 삶을 나누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체험한다”고 말했다.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영적인 호흡이다.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하는 루틴이 필요하다. ‘평생감사’의 저자 전광 목사는 “안 좋은 일에 대한 감사는 ‘가시 감사’라고 한다. 가시는 나를 찌르는 것이다. 세상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고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룰 것이라고 믿으면 가시에도 감사할 수 있다”고 했다.

교회 봉사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그분의 몸을 살리는 루틴이다. 청년 J씨(28)는 3개월째 봉사자를 못 찾고 있다는 교회 소식에 이런저런 봉사에 나선 경우다. 그는 주일 오전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오후엔 대예배의 영상 자막을 처리한다. 점심 먹을 시간이 30분밖에 안 돼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 J씨는 “배우는 것이 많고 무엇보다 내가 영적으로 지칠 때 하나님이 일으켜 주시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하나님을 위한 루틴이 나의 영적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많은 성도가 교회를 떠나면서 대부분 교회에 봉사자가 부족한 형편이다. 서울의 한 중형 교회 관계자는 “온라인예배가 중요해지면서 디지털 기술에 능숙한 이들, 매주 방역을 지원하고 교회 청소를 할 사람이 특히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회 봉사가 성도의 새해 루틴이 된다면 교회 예배는 더 빨리 회복될 것이다.

강주화 박재찬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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