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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월 16일] 하·나·세 - 에녹은 하나님 나라의 모델입니다


찬송 :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338장(통36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5장 21~24절


말씀 : 1924년 파리 올림픽 400m 육상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에릭 리들(1902~1945) 선수의 일화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았던 그는 100m 달리기에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주일에 100m 예선 경기가 열리게 되자 출전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열리는 200m 경기에 출전해서 동메달을 따고, 400m 경기에도 출전해서 세계신기록(47.6초)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는 우승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처음 200m는 제힘으로 최선을 다해 뛰었고, 나머지 200m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더 힘차게 달릴 수 있었다”고 말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함께 달린 것입니다.

창세기 5장은 아담의 계보입니다. 아담으로부터 노아에 이르기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담의 계보는 “낳고, 죽고”를 반복하는 역사입니다. 족보에는 수많은 이름이 나옵니다. 그 이름 중에는 동명이인들이 있습니다. 창세기 4장 17절에 에덴 동쪽 놋 땅으로 거주하여 살고 있는 가인의 아들 에녹이 소개됩니다. 아버지 가인은 성을 쌓고 아들 이름을 에녹이라 이름을 짓습니다. 그는 이름대로 성을 쌓고, 자신을 보호하며 살아갔습니다. 아담의 7대손으로 에녹이 소개됩니다. 그의 삶에 대해 별다른 내용이 언급돼 있지 않지만 창세기 5장 24절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라는 말이 나옵니다.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다른 세상으로 옮겨집니다. 이 말씀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 죽음을 넘어선 다른 세계가 있음을 알게 해 줍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출생신고서와 사망확인서가 있는데, 에녹은 사망확인서가 없는 특별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에녹을 산 채로 데려갔을까? 그 해답은 간단합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더니”라고 한 줄로 소개합니다.

‘동행’이란 ‘단순히 함께 걷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친밀함’을 의미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알고 있는가보다는 얼마나 깊은 친밀감을 가지고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친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는 65세 이후 특별한 업적을 남겼거나, 독특한 행적은 없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간 삶이 크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이 언제 교회에 나왔고, 어떤 직분을 가지고 있고,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에 지대한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떻게 살아갔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그런 자를 존귀하게 여겨 주십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목표 지향적, 과업 지향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업적을 쌓아야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높은 위치에 올라가야 출세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과 깊은 친밀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최고로 여기십니다. 오늘도 말씀과 기도, 찬양을 드리며 말씀을 실천하는 가운데 하나님과의 더 가까이 친밀감을 높이며 살아가는 복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께 기억되는 영적인 사람 에녹처럼 살게 하옵소서. 어떤 환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인범 목사(제2영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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