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기간 우정·공동체 회복하려면 만나라, 사귀라”

미국복음연합, 4가지 방법 제안 “타인 위한 자리 만들고 인내하라”

“다시 만나고, 새로 사귀라.” 미국복음연합(TGC)은 최근 코로나 팬데믹 기간 잃어버린 우정과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4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TGC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미국인은 가족 외 다른 사람과 있는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감소했다”며 “고독이라는 또 다른 전염병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GC는 먼저 “우정과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지름길이 없다”며 “서로 만나고 사랑하라”고 했다. 하나님 형상에 따라 만들어진 우리는 공동체를 위해 창조됐고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정과 공동체를 바탕으로 한 만남이 없다면 개인은 고통받고 교회 또한 유지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단체는 “다른 이를 위해 시간을 내고 그를 사랑하고 존중하면 관계가 깊어진다”며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먼저하며”라는 로마서(12:9~10) 구절을 인용했다.

이어 “타인을 위한 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라”고 제안했다. 이 단체는 나아가 “기존의 관계망을 벗어나는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라”고 조언했다. TGC는 “우리가 비슷한 믿음과 생활 방식을 가진 사람들과 폐쇄적으로 교류하는 것은 건강하지 않다”며 “예수님은 당시 사람들이 기피하던 세리와 창녀를 만났고 이는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만나는 데 있다는 것이다.

TGC는 마지막으로 “인내심을 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골 3:12~14)라는 사도 바울의 말씀을 소개했다. TGC는 “우리가 자신에게 솔직하다면 우리 역시 다른 사람이 보기에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며 “교회나 여러 모임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분명히 있지만 그들을 받아들이려고 애써야 한다”고 했다. TGC는 “우리가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다른 이들과 얼굴을 맞대고 관계 맺는 것이 ‘예수님의 방식’이고 하나님이 우리 삶을 위해 디자인한 것”이라고 했다.

대한기독정신과의사회 유은정 박사는 13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1대 다(多) 관계는 어렵지만 일대일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것은 더 활발해질 수 있다”며 “코로나가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고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수도 있다”고 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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