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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어업용 협동로봇’ 등 미래사업으로 키운다

신성장동력 발굴과제 보고회 개최

충남도가 ‘농어업용 협동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

도는 17일 도청에서 ‘미래사업 발굴과제 기초연구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덕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박사는 ‘농어업용 협동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미래사업 과제로 선정했다.

농어업용 협동로봇은 농어업·축산업이 발달한 충남의 특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이다. 국내 농업용 로봇은 현재 자율주행 트랙터 및 방제·수확 로봇 등 일부를 제외하면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지진 않은 상태다. 충남은 농지면적 전국 3위, 돼지·닭 사육 1위로 농어업용 협동로봇의 개발 및 적용이 가장 용이한 지역으로 꼽힌다.

김 박사는 방제용 로봇개발, 농어업용 협동로봇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로봇 플랫폼 개발의 글로벌화 등 발전전략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도는 협동로봇 개발을 통해 농어업 인구 고령화 문제 해소와 지역 중소기업 육성, 농가소득 향상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현 순천향대 교수는 탄소중립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위한 ‘스마트에너지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제안했다. 사업에는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기술 개발,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사업 등이 포함됐다.

김회정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사는 도시계획을 수립할 때 600년 역사도시인 ‘읍치(邑治)’를 활용, 도시개발과 역사문화 가치를 보전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읍치는 조선시대 지방관이 파견된 부(府) 목(牧) 군(郡) 현(縣)의 중심지로 지방통치를 위한 정치 행정 제사의 장소가 집중된 지방도시다.

이밖에 허재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뛰어난 연산능력을 가진 양자컴퓨팅 산업의 확대 방안을, 김형철 충남연구원 박사는 충남 북부지역과 경기 남부지역을 연결해 초광역 생활경제권을 만드는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구축 방안을 내놨다.

또 박강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박사는 인공지능 및 메타버스를 결합한 실감형 플랫폼 구축을, 이주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는 주민이 주도하는 충남형 해양생태계 혁신 거버넌스의 구축을 제안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제안된 사업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이끌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강조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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