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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걸작 연극을 스크린으로… ‘엔톡 라이브 플러스’

국립극장서 내달 17~27일
‘로미오와 줄리엣’ ‘엉클 바냐’ 상영


국립극장이 해외 유수의 연극 영상을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올 시즌부터 시작한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그동안 소개해 오던 영국 국립극장의 ‘엔티 라이브’(NT Live)에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e Live), 유럽 컨템퍼러리 연극의 선구자인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등 다양한 해외 공연영상 브랜드를 포함한 것이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17~27일 달오름극장에서 영국 국립극장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트래펄가 배급사의 ‘엉클 바냐’를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극장에서 만들어졌다. 실황을 촬영한 기존 공연 영상과 달리 처음부터 영상을 목적으로 제작돼 정교한 카메라 움직임과 연출을 보여준다. 연극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영화적인 기법을 도입한 두 작품을 통해 공연과 영화의 하이브리드를 확인할 수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2020년 NT에서 사이먼 고드윈 연출로 공연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방향을 바꿔 영화로 제작됐다. ‘엉클 바냐’는 2020년 1월 런던 해럴드 핀터 극장에서 이언 릭슨의 연출로 막을 올렸지만 코로나19로 두 달 만에 중단되자 영화로 다시 만들어졌다.

국립극장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4월에는 NT의 ‘북 오브 더스트’, 파테 라이브의 ‘인간 혐오자’, 이타 라이브의 ‘오이디푸스’ 3편을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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