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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세지역, 앞으론 고위험군만 PCR검사

광주·전남, 경기 평택·안성 4곳
새로운 검사 방식 전국 확대 검토

국민DB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등 4곳에서는 오는 26일부터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게 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이들은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하게 된다. 새로운 검사 방식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부터 광주, 전남, 경기 평택·안성 등 4곳을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호남권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주 기준 59.2%로 이미 우세화가 진행됐다. 전국 오미크론 검출률도 이번 주 47.1%로 다음 주 중 전국적으로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와 비교해 전파력이 2∼3배 빠르지만 위중증률은 낮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고위험군 환자를 신속히 진단·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확진자 폭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체 감염자를 관리하기보다 위중증 위험이 큰 60세 이상 고령자 등 환자를 빠르게 찾아내 진단·치료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위험군이 아닌 이들은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없다. 선별진료소를 찾아도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해야 한다. 이 결과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된다.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증명서도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 음성증명서로 대체된다. 이들 4개 지역의 43개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도 코로나19 진찰·검사를 할 수 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오미크론 확산 양상을 검토한 뒤 이번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역학조사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한다. 기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전수검사 대신 고위험군 조사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증환자를 제외한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격리 기간도 10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26일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투약 기준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춘다. 재택치료자·생활치료센터 입소자뿐 아니라 노인요양시설·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 등으로도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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