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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타운 리프트 역주행’ 감속기 고장 추정

사고 6일 전에도 운행 중에 멈춰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 역주행 사고가 일어난 지난 22일 119 구조대원들이 리프트에 고립된 이용객을 구조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소재 베어스타운에서 22일 발생한 리프트 역주행 사고 원인은 감속기 기계 고장으로 추정된다.

포천시는 23일 “사고 발생원인으로 감속기 기계 고장이 추정된다”며 “베어스타운 측에 전체 리프트 운영을 중단시키고, 이용자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오후 3시쯤 베어스타운 스키장 상급자 코스 리프트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1분 이상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리프트가 멈췄고 비상엔진이 가동되자 리프트가 역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차 속도를 내며 하강한 리프트가 탑승장에서 선행 리프트와 부딪치는 장면을 목격한 탑승객들은 스키를 벗어 던지고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이 사고로 7세 어린이 1명이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객 100여명은 100명의 탑승객은 탈출하지 못해 리프트가 멈춘 뒤에도 2시간 가까이 허공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렸다. 이 중 60여명은 119구조대가 설치한 로프에 의지해 탈출하는 등 오후 5시 13분쯤 구조가 완료됐다. 이 스키장은 지난 16일에도 5분 이상 리프트가 운행 중 정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시와 경찰은 감속기 분해 등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윤성대 베어스타운 대표는 사과문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그 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고객이 합당한 보상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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