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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특별할인 공연…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 만끽하세요

집콕이거나 주머니가 가벼워도 뮤지컬·무용·국악 한마당 등 호랑이해 연휴 볼만한 공연 다양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공연 관람만큼 만족도가 높은 게 있을까. 주머니가 가볍다면 설 연휴를 맞아 특별 할인을 하는 공연을 선택하거나 안방에서 OTT로 공연 실황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연휴를 여유 있게 보내는 방법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공연 관람도 좋다. 설맞이 기획공연인 국립무용단의 ‘새날’. 국립극장 제공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은 나란히 설맞이 공연을 한다. 호랑이띠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무용단은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명절 기획공연 ‘새날’을 선보인다.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기운찬 한 해를 열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풍성한 우리 춤 잔치로 열린다. 흥겨운 우리 춤 소품 8개가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은 내달 1~2일 서울 국악원 예악당에서 ‘호랑풍류’를 개최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조선 왕실의 행차 음악인 대취타로 공연의 문을 연 뒤 국악원 무용단과 민속악단이 흥겨운 장구춤과 소고춤, 진도북춤 등을 선보인다. 공연 예매 관객에게는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놀이, 딱지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꾸러미’를 무료로 증정한다.

노래와 춤이 가득한 뮤지컬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가장 인기 있는 장르로 명절 스트레스를 털어내기에 제격이다. ‘빌리 엘리어트’ ‘엑스칼리버’ ‘썸씽로튼’ 등 설 연휴 특별 할인을 하는 작품이라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별할인을 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위)와 ‘엑스칼리버’. 신시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빌리 엘리어트’는 광부들의 파업이 한창인 영국 탄광촌에서 발레리노를 꿈꾸는 11살 소년 빌리가 가족과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스토리다. 2010년 한국 초연 이후 여러 차례 인기리에 공연된 스테디셀러다. ‘엑스칼리버’는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이 되기까지 성장기를 그렸다. ‘지킬&하이드’ 등 여러 히트작을 만든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참여한 창작뮤지컬이다. ‘썸씽로튼’은 셰익스피어의 연극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분투를 그린 코미디다.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뮤지컬의 기원을 풀어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시대와 맞물려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OTT를 통해 관객과 만나는 공연실황이 적지 않다.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작품으로는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 공연’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를 꼽을 만하다.

OTT에서 방영하는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 공연’.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는 2014년 런던 공연 실황으로 한국에서 하는 라이선스 공연과 비교해 봐도 재미있을 듯하다.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 공연’은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미군 크리스와 베트남 소녀 킴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미스 사이공’의 2016년 런던 실황이다. 한국 배우 홍광호가 킴의 약혼자 투이로 출연했다.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와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는 한국의 대형 뮤지컬 제작사 EMK가 지난해 제작한 공연 실황이다. 고전 소설을 무대화한 만큼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공연계에서 영상화에 가장 적극적인 EMK가 인기 레퍼토리를 스크린에 옮겼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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