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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마약류 밀반입 1272kg 적발 ‘최대’

우편·특송 등 화물 밀반입 급증

지난해 국내로 밀반입된 마약류 적발량이 120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투약하고도 남을 양이다.

관세청은 26일 지난해 마약류 밀수단속 결과 1272㎏(1054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1년 전 적발 건수(696건)·적발량(148㎏)과 비교해 각각 51%, 757%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4499억원으로 183% 늘었다.

적발된 주요 품목은 메트암페타민(필로폰) 577㎏(126건), 코카인 448㎏(20건), 대마류 99㎏(336건), 페노바르비탈 57㎏(80건), GHB 29㎏(1건), 러쉬 18㎏(213건) 등이다. 필로폰은 1920만명(1회 투약분 0.03g 기준), 코카인은 4480만명(1회 투약분 0.01g 기준)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해 우편·특송 등 화물을 이용한 마약류 밀수 적발량은 1258㎏로, 전년(90㎏) 대비 1288% 급증했다. 반면 항공 여행자를 통한 밀수 적발량은 55kg에서 12kg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총 마약류 밀수 적발량의 98% 이상이 국제우편·화물에 집중된 것이다. 관세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간 항공편 운항이 제한되자 국제우편, 특송화물, 해상화물 등을 통한 마약류 밀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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