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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 ‘설 밥상’ 민심잡기 총력전

李, 가족유대 강조… 尹, 호남 공략

여야 대선 후보들이 28일 배포한 한복 차림 사진. 왼쪽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 오른쪽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민주당·국민의힘 제공

여야 대선 후보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휴가 끝나면 대선까지 남는 기간은 고작 34일이다. ‘설 밥상’ 민심이 대선의 향방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설 연휴를 가족들과 함께 보내며 지역별 공약과 TV토론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에 “가족들과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릴 수 있는 시간을 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형수 욕설’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터라 가족 간의 유대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고향인 대구·경북을 방문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호남 공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호남 230만 가구에 손편지를 발송한 데 이어 설 연휴 직후 첫 방문지 또한 호남으로 정했다. 윤 후보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호남에 손편지를 써서 이번에야말로 지역주의를 타파해 달라는 부탁을 드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선거 슬로건도 공개할 예정이다. 슬로건으로는 ‘국민의 선택’이 유력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중전’에 나섰다. 그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설날 밥상에서 저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도덕성 문제가 다른 후보와 비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동성 박재현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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