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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선별진료소 운영… 3일부터 동네병원서 검사

방역관리 위중증환자 중심 개편
김총리 “귀성 가급적 자제해달라”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26일 먼저 시행된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 앞에서 의료진들이 PCR 검사 대상자를 분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때 전국에서 선별진료소가 운영되지만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일부 바뀌면서 혼란이 예상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은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도 선택해 받을 수 있어 어느 선별진료소에서 어떤 검사를 받을 수 있을지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정부는 28일 설 연휴 기간(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 260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200개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료소별로 운영 기간과 시간이 달라 방문 전 정부가 운영하는 코로나19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7곳(안성 서울 방향·이천 하남 방향·용인 서창 방향·내린천 양방향·횡성 강릉 방향·백양사 순천 방향·함평천지 목포 방향)과 철도역 1곳(김천구미 KTX역)에서는 임시 선별진료소가 운영된다.

연휴 기간에는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통한 신속항원검사가 병행된다. 선별진료소 방문자는 결과가 나오는 데 반나절 이상 걸리는 PCR 검사와 몇 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정부는 이동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가 확진자 폭증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해 추석 때 고향 방문 이후 확진자 수가 약 38% 증가했다”며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수 있으니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난 다음 달 3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치명률(0.16%)이 델타(0.8%)에 비해 낮은 점을 고려해 방역관리 목표를 중증환자·사망자 중심으로 개편하려는 취지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일반 국민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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