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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배고픈 김상식 감독 “올 목표는 트레블”

2022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회견
“전북 현대는 한계에 도전해야”
사상 첫 K리그 6연패 달성 이후
ACL·FA컵까지 싹쓸이 노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9일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는 지난해 K리그1 사상 첫 5연패를 달성했다. 한때 리그 4위까지 내려가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북 DNA’를 발휘하며 또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북은 올해도 K리그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통산 10번째 우승과 함께 사상 첫 6시즌 연속 리그 우승 기록을 세운다. 하지만 전북이 바라보는 곳은 더 높다.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은 9일 전남 목포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갖고 ‘트레블’ 달성이라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K리그 6연패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A컵까지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2020년 12월 부임한 김 감독은 첫해 리그 우승을 이뤄냈지만 FA컵 16강에서 K3리그 양주시민구단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고, ACL 8강에선 울산 현대에 발목을 잡혔다. 김 감독은 “올해 다른 팀의 거센 도전과 견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전북은 항상 한계에 도전해야 한다. 3개 대회 우승을 목표로 팀을 꾸려 나가겠다”고 했다.

전북은 올 시즌 박진섭 맹성웅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수비수 보강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다른 팀보다 전력 누수가 크지 않다. 김 감독은 “수비 쪽에 고민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완벽한 수비를 구축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북은 B팀을 새로 만들어 박진섭 전 FC서울 감독에게 지휘를 맡겼다. 김 감독은 “우승 트로피를 많이 들었다고 명문이 아니다. 콩나물을 사서 먹는 것보다 길러서 먹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 있다”며 “B팀에서 좋은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화공’(화려한 공격)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던 김 감독은 올해 콘셉트를 묻자 역동적인 축구라고 답했다. 김 감독은 “전진 상태에서 빠른 경기 진행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며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을 통해 많은 골을 넣으려 한다”고 했다.

올 시즌 K리그 판세는 ‘5강 7중’으로 전망했다.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 FC, 김천 상무가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김 감독은 “제주와 김천에 젊고 유망한 선수가 많고, 대구는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서 ‘맞수’ 울산 현대에 대해서도 “좋은 선수들이 나갔다지만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목포=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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