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평화 위해 간절한 기도를 모으다

한국교회봉사단·KWMA 주최
고난 받는 우크라이나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주최로 6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고난 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에서 목회자와 성도들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신석현

성도들은 태극기와 우크라이나 국기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예배당에 앉았다. 폭격을 맞은 우크라이나의 처참한 현장 사진 앞에 성도들은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며 응원의 목소리도 높였다.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6일 사랑의교회에서 ‘고난 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에선 KWMA 전 법인이사장인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화평케 하는 자’(마 5:9~10)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은 평강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다. 그분만이 참된 평화의 왕이며 전쟁을 종식시킬 구세주”라며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 화평케 하는 자의 삶을 살아야 하며 분열과 다툼이 있는 곳에 가서 화해시키고 상처를 싸매주는 자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WMA 법인이사인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는 대표기도로 섬겼다.

4일(현지시간) 유엔인권사무소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민간인 사망자는 331명 발생했다. 그중 19명은 어린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이 120만명을 넘었다고 알렸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와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직전 우크라이나 대사인 이양구 안수집사는 “이번 전쟁을 통해 홍해의 기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아마겟돈의 서곡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대책위원회 대외관계분과장인 김평원 선교사는 눈물을 삼키며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김 선교사는 “우크라이나가 세계 2위 군사 강국인 러시아를 이길 수 없지만 열흘째 항전 중이다. 지금까지 버틴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주신 기적”이라며 “영적 전투를 행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하나님은 기도의 문을 열고 계시다”고 전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국 우크라이나 대사도 메시지를 전달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크라이나 정교회 교인이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러시아는 실패했다.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격려로 힘을 얻고 있다”며 “평화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기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참석한 성도들은 우크라이나 현장에 남은 한국인 선교사 가정과 우크라이나 난민, 우크라이나를 위해 목소리 높여 기도했다. 기도회는 한국어 영어 우크라이나어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국교회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선발대도 파견한다. 선발대는 8일부터 13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난민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교회 난민지원 미션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장 실사에 나선다. 또 재우크라이나한인선교사협의회, 주변국 한인선교사회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한교봉과 KWMA는 국민일보와 함께 한국교회총연합, 유엔세계식량계획, UNHCR, 사랑광주리의 후원을 받아 긴급 모금 캠페인도 진행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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