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회 ‘피산키’ 만들어 우크라 돕는다

우크라이나식 달걀 공예 ‘피산키’
부활절 상징… 수익금 피란민 돕기


북미 교회들이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와 연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식 부활절 달걀인 피산키(사진)를 만든다. 달걀 판매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활용한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는 미국 교회들이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인을 돕기 위해 피산키 행사를 열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식 달걀 공예인 피산키는 복잡하고 섬세한 디자인으로, 세계적 수공예 예술로 인정받고 있다. 피산키는 왁스가 물에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해 염색하는 ‘바틱기법’을 적용했다. 달걀 껍질에 왁스로 그림을 그린 후 물감에 담가 물을 들인 뒤 달걀에 적당히 열을 가해 왁스를 녹여 제거하면 무늬가 나온다.

피산키 예술가인 우크라이나계 캐나다인 조안 브랜더씨는 “피산키는 우크라이나의 정체성이다.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우크라이나에 있었던 전통적인 예술 형태”라며 “부활절 달걀을 피산키 형태로 만들면서 부활절의 상징이 됐다”고 설명했다.

코네티컷주의 한 교회는 10일 철야기도와 함께 피산키 형태의 부활절 달걀을 제작하기로 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교회 공동체도 이날부터 ‘고통받는 세상을 위한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피산키 달걀을 만든다. 우크라이나가 고향인 매리앤 바치크씨는 자신이 출석하는 뉴저지 세인트존침례교회에서 피산키 워크숍을 열었다. 바치크씨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달걀을 장식하고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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