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출석 교회선 주일 1·2부 예배 드리고 다양한 교육 과정 진행하는데…

예배가 중심이라는 기준 되새기며 사역 펼쳐가길


Q : 제가 다니는 교회는 주일 낮 1·2부 예배만 드립니다. 저녁 찬양예배와 수요일, 금요일, 새벽 기도회가 없는 대신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A : 교회 사역은 예배·선교·교육·봉사·친교로 나눕니다. 그중 예배가 최우선입니다. 이유는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고 다른 것들은 대상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예배가 일상화되면서 예배 지형이 변했습니다. 대면 예배로 교회 문이 열렸지만 예배 출석인원은 회복이 더딥니다. 비대면 예배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배가 자유로워진 상황에서도 비대면을 선호하고 예배를 멀리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목회의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프로그램이 결정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예배보다 프로그램이 우선되어선 안 됩니다. 신앙과 삶, 영성과 지성을 아우르는 균형 목회라야 하지만 예배는 성별돼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위한 인간의 행위이고 목회는 사람을 대상으로 삼는 인간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시행하는 목회 프로그램은 자체 개발한 것도 있고 직수입한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교회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려면 임상시험과 검증, 토착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무분별한 수입이나 적용은 삼가는 게 바람직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예배가 무너지면 신앙이 무너지게 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5)

초대교회의 예배 열정을 되찾아야 합니다. 비대면을 선호하고 온라인 교회를 예찬하는 사람들 때문에 예배가 밀려나는 일은 막아야 합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문서선교 후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