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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국가 4곳 중 1곳, 팬데믹 때 종교단체 대상 ‘마녀사냥’

46개국 코로나 확산 방지 명목
체포·구금·폭행 등 물리력 행사
이집트 등 예배당에 불지르기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전 세계 곳곳에서 교회 등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한 ‘21세기판 마녀사냥’이 자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여론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전 세계 종교단체에 끼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98개국 가운데 46개국(23.2%)이 코로나 확산 방지를 명목으로 종교단체에 체포 및 징역형과 같은 물리적 수단을 동원했다. 40개국(20.2%) 이상에서 ‘구금’이 집행됐으며, 11개국(5.5%)은 ‘신체적 폭행’, 3개국(1.5%)에서는 신자들의 목숨까지 빼앗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 가운데 가봉과 네팔 등에서는 경찰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종교 모임을 강제 해산시키려고 최루탄을 터뜨렸다. 중국 공안은 사이비 종교인 ‘동방번개’ 신자를 때리고 전기 충격을 가하기도 했다. 인도 타밀나두주 경찰은 방역 목적의 통금 시간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독교인 두 명을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 튀르키예와 이집트 등의 반기독교 단체는 코로나 확산 원인을 교회 탓으로 돌리고 예배당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이현성 인턴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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