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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14일] 우리 삶의 ‘우연히’ ‘마침’의 의미


찬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통 45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룻기 2장 1~13절


말씀 : 룻기 2장은 룻과 보아스가 처음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룻은 모압에서 남편을 잃고 시어머니를 따라서 유다로 이민을 온 모압 여인입니다. 남의 밭에 나와서 일을 하는 가난한 여인입니다. 외적으로 보면 정말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고 자랑할 것이 없는 그런 여인이 바로 룻입니다. 반대로 남자 주인공 보아스는 많은 땅과 재물을 소유한 부자로 보입니다. 룻기를 보면 보아스와 룻은 하나님의 계획하심 아래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룻기를 잘 살펴보면 보아스와 룻의 만남을 극적으로 묘사하는 두 단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 단어는 3절 중간의 ‘우연히’라는 단어이고 다른 한 단어는 4절 앞 부분의 ‘마침’이라는 단어입니다. 룻이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니까 우연히 눈에 띄는 밭이 있어서 그 밭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보아스의 밭이었습니다. 그리고 룻이 일하던 바로 그때에 마침 보아스가 룻이 자기 밭에서 일하고 있는 걸 목격하게 됩니다.

성경에서는 이 사건을 놓고 ‘우연히’ ‘마침’ 이런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사람 편에서 볼 때는 우연히 룻이 보아스의 밭에서 일한 것이 되고, 마침 보아스가 자기 밭에서 룻을 만난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 우연 뒤에는 사람이 알지 못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은 우연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우연은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룻과 보아스는 결혼하여 후대에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가 이어지는 족보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서 룻과 보아스가 만나는 이 장면은 이미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인도하신 결과이지 우연히 어쩌다가 이루어진 결과가 아닙니다. 룻과 보아스의 인생만 그런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삶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는 우연히 누군가를 만나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때마침 누군가를 만나서 새로운 길이 열리는 듯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남은 인생은 우연히 흘러갈 인생이 아닙니다. 내일 일을 몰라도, 10년 뒤를 몰라도 우리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실 뿐만 아니라 나의 삶을 주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오늘도 위로받고 힘 얻는 복된 하루 되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삶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것을 믿기에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과 만남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감사함으로 맡겨진 것들을 잘 감당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황성국 목동늘푸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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