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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전공 적성 심리 검사해준다면 이단 의심부터

양형주 바이블백신센터 원장, 수험생 대상 ‘찰거머리식 포교’ 주의 당부

양형주(단상 위) 바이블백신센터 원장이 지난 9일 대구시 서구 대구평산교회에서 진행한 ‘캠퍼스 이단 백신 세미나 전국 투어’에서 이단 대처법을 강의하고 있다. 바이블백신센터 제공

수능을 치르고 대학 진학을 앞둔 고3 학생들은 이단·사이비 단체의 주요 타깃이다. 대입이 끝난 이맘때부터 대학 신학기인 내년 봄까지는 예비 졸업생들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단들의 ‘찰거머리식 포교’가 이어지는 시기다. 국내 대학생의 70%가 이맘때 이단의 접촉과 포교를 경험했다는 한 대학캠퍼스 선교 단체의 설문조사 결과도 있는 만큼 이 시기 이단 예방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이블백신센터 원장 양형주 목사는 13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대학 캠퍼스 내 대부분 학생으로서는 이단들의 집요한 포교에 거의 무차별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경계를 당부했다. 센터에 따르면 이단들은 지인을 통해 온라인 인문학 강좌를 소개하거나, 다양한 SNS를 사용하면서 각종 모임을 주선한다.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온라인에서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 ‘오픈 채팅방’이 미혹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양 목사는 “최근에는 유명 중고거래 사이트에 개설된 지역 일상 나누기 모임이나 독서모임 등에 참여했다가 이단과 연결된 청년들의 사례도 많이 본다”며 “이런 통로로 일단 모임이 진행되면 이단들은 초반은 포교 대상자의 마음을 사기 위해 우연을 가장한 다양한 상황을 만들며 접촉하려 한다. 이후 자신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레 이끈다”고 설명했다.

대학가의 경우 ‘대학 생활 더 잘하는 법’ ‘리포트 잘 쓰는 법’ ‘나에게 맞는 학교 동아리 선택하기’ ‘전공 적성 심리 검사’ 등 새내기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소개해주며 이단들의 무리로 이끌기도 한다.

양 목사는 “명문대 출신 강사들이 나선 멘토링 프로그램이라 소개하지만 결국은 모두 이단 신도들”이라며 “이후 차차 일대일 상담으로 들어가 개인사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개인 포교 전략을 세우는데, 이 단계까지 가면 그 어떤 새내기도 이단의 포섭을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지난 9일 대구 서구에 있는 대구평산교회(김기동 목사)에서 ‘캠퍼스 이단 백신 세미나 전국 투어’를 시작하면서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과 청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이단 상담 사례를 소개하며, 이단의 포교 전략 및 대처법과 정통 신앙과 주요 이단들의 핵심교리 비교·분별법 등도 전한다.

캠퍼스 이단 백신 세미나 전국 투어는 다음 달 15일 대전신학대학교(김영권 총장)를 시작으로 2월까지 7차례에 걸쳐 전남 이리신광교회(권오국 목사), 충남 세종제일교회(임충은 목사), 경기 분당샘물교회(채경락 목사),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울산 울산호계교회(김병문 목사)에서 이어진다.

양 목사는 학생들에게 “캠퍼스 내에서 이것저것 요구하며 다가오는 단체들의 경우 정확히 어떤 단체인지 물어보고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학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이 특정 인문학 강의를 다녀왔다든지, 무료로 성격검사를 받았다고 한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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