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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센인 섬긴 ‘안동의 슈바이처’ 정창근 장로 일대기

내 이름은 그리스도인입니다/유승준 지음/두란노


국민일보 2011년 1월 25일자 28면엔 ‘강도도 알아본 의인’ 제목의 글이 보도됐다. 고훈 안산제일교회 목사가 경북 안동에서 벌어진 강력 사건을 소재로 쓴 ‘겨자씨’였다. 4인조 복면강도가 안동의 한 금은방 주인집에 침입해 현금 1000여만원과 귀금속을 훔치고 신고를 막기 위해 주인집 부인과 딸에게 몹쓸 짓을 하려던 순간, 강도 한 명이 안동재활원 이사장 정창근(사진) 장로를 다룬 책자를 발견하고 범행을 그만둔 뒤 자진해서 물러났다는 이야기다. 강도들은 “죄송합니다. 정 장로님께 후원하시는 줄 몰랐습니다”란 말을 남기고 황급히 사라졌다.


책은 이 믿기 힘든 이야기로 시작한다. 주변 취재를 통해 사실임을 입증한다. 안동의 슈바이처, 안동의 성자로 불린 정창근(1935~2022) 안동교회 장로의 일대기를 그린다. 주기철 목사를 다룬 ‘서쪽 하늘 붉은 노을’과 ‘안동교회 이야기’의 저자인 유승준 작가가 저술했다.

정 장로는 안·이비인후과 의사로 일하며 한센인을 섬기는 안동성좌원, 장애인을 위한 안동시온재단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30년 넘게 매일 두 번의 새벽기도, 한센인 성도들이 모이는 성좌교회와 모교회인 안동교회에서 드린 것으로 유명하다.

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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