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개 시·군, 대구 군부대 유치활동 본격화

영천·칠곡·군위·의성군, 상주시 등
유치위원회 구성해 총력전 돌입
2024년 6월 이전협약 체결 예정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추진위원회는 설 연휴인 지난 23일 팔공산 갓바위에서 민관 한마음 기원 행사를 열었다. 영천시 제공

대구 도심의 군부대를 유치하기 위한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간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경북 영천, 칠곡, 군위, 의성군, 상주시 등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 팔공산 갓바위에서 민관 한마음 기원 행사를 열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이만희 국회의원, 하기태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박봉규·정서진 공동추진위원장과 위원, 시민 등 150명이 참석했다. 박봉규 공동위원장은 “영천은 국방부와 대구시가 원하는 작전성,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준비된 도시”라며 “유치의 당위성, 강점을 대내외에 적극 알리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임고면 매호리에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국군 4개 부대를 이전하고, 금노동에 민·군 상생 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시와 인접한 고경면의 육군3사관학교 맞은편 농지를 미군 3개 캠프 후보지로 제시했다.

칠곡군은 9일 ‘칠곡군 군부대 유치 범군민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범군민위원회에는 보훈단체와 노인, 여성, 학부모 등 각종 사회단체 회장 32명이 참가하고 있다. 위원장은 송필각 전 경북도의회 의장과 황대일(육사 43기·예비역 중장) 전 육군 참모차장이 공동으로 선임됐다.

칠곡군은 대구 지역 군부대 유치를 위해 SNS 이벤트, 서명운동, 홍보대사 위촉, 홍보 영상 제작, 주민 설명회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잘 갖춰진 도시 인프라는 물론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지리적 장점을 부각해 군부대 유치전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상주시도 3일 ‘대구시 군사시설 유치 상주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인구 10만명을 회복하고 미래 상주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 도심 내 4개 군부대 일괄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상주는 지난해 8월 대구시에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김홍배 추진위원장은 “역사적 상징성이나 군부대 주둔의 작전성 면에서도 가장 적합한 도시이며 또한 민군이 상생할 수 있는 민군복합타운 조성이 가능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3개 지역 외에 군위군과 의성군도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군부대 이전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대구시는 협의체 논의 과정을 거쳐 이전건의서를 마련, 국방부에 제출하고 협의 기간을 거쳐 2024년 6월쯤 이전 협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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