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청주시청 철거 돌입… 새 청사 2025년 착공

기존 신청사 설계안 폐기


충북 청주시청 옛 본관동이 문화재 논쟁 끝에 철거 절차를 밟는다.

청주시는 27일 시청 본관동과 의회동 석면철거 공사 낙찰자를 선정하고, 40일간 철거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청 본관은 문화재청과의 부분 보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옛 청주시청 본관은 상당구 북문로 3가에 1965년 연면적 2001.9㎡ 규모의 3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뒤 1983년 4층으로 증축(637.2㎡) 됐다. 민선 7기 때 존치를 결정했으나 민선 8기 들어 철거로 변경됐다. 일본 건축양식 모방, 증축·구조 변경에 따른 원형 훼손, 정밀안전진단 D등급 등이 철거 이유로 꼽혔다.

시는 신청사 건립 예정지에 자리 잡은 청주병원 부지 확보에도 나섰다. 청주지법 집행관실은 19일 청주병원에 강제집행 3차 계고장을 전달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계고시한인 2월 19일 이후 장례식장과 주차장에 대한 강제집행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청주병원은 2019년 8월 공익사업(청주시청 신청사 건립) 수용재결에 따라 토지와 건물 소유권을 청주시에 넘겼다. 보상금 178억원 중 172억원을 수령한 상태다.

청주시 신청사는 2025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신청사는 연면적 6만3000㎡의 10~15층 높이로 지어진다. 시는 기존 신청사 설계안을 폐기하고 신청사 건립 타당성 재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하는 등 신청사 재설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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