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50주년 기념 신작 ‘한국합창교향곡’ 선보인다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립합창단이 창단 50주년 기념 신작 ‘한국합창교향곡’을 오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한아름이 쓴 ‘한국합창교향곡’은 한국의 역사와 시, 음악, 명언 등을 바탕으로 쓰였으며 1년여의 작품 개발 기간을 가졌다. 한아름은 앞서 국립합창단의 ‘아리랑 환상곡’과 우리 가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한국의 사계-추억의 한국가곡’ 등의 작업에 참여하며 한국적 요소를 녹여낸 작품을 여럿 발표해왔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된 ‘한국합창교향곡’은 오케스트라와 합창 그리고 독주가 어우러진 대규모 합창교향곡이다. 관현악의 화려한 기교와 강렬한 아카펠라가 잘 어우러진다. 특히 발코니에 트럼펫을 배치해 음향적으로 서라운드 느낌을 주는 등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줄 계획이다.

작품은 악장마다 다른 부제를 가지고 있다. 1악장은 ‘한국의 역사’, 2악장은 ‘한국의 시’, 3악장은 ‘아리랑 모음곡’, 4악장은 ‘한국의 꿈’이다. 1악장에서는 반만년에 이르는 한반도의 역사를 훑으며 2악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윤동주의 ‘서시’를 주제로 극적인 구성을 보여준다. 3악장에서는 아리랑을 주제로 우리 고유의 세마치장단과 오케스트라 연주를 결합해 서양의 왈츠와 민요를 오가는 색다른 음악을 들려준다. 마지막 4악장에서는 도산 안창호의 연설문과 김구 선생의 자서전 ‘나의 소원’ 중 ‘내가 원하는 나라’의 구절을 합창에 녹여냈다.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지휘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소프라노 최정원, 알토 양송미, 테너 김효종, 바리톤 김동섭이 독창자로 나선다. 그리고 광명시립합창단, 동두천시립합창단이 과천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에 나선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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