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어 에크드라(미움 적대감)는 우리말 신약성서에 원수(눅 23:12, 약 4:4) 적대감(롬 8:7) 원수맺음(갈 5:20) 등으로 번역돼 6번 나옵니다. 에크드로스(적대적인 미워하는)에서 온 명사입니다. 에크드로스는 적 또는 원수로 번역돼 신약에 32번 나옵니다(국민일보 2019년 2월 23일자 참조).

영어 성경은 에크드라를 번역할 때 호스타일(hostile·적대적인 열악한) 또는 뒤에 ‘~이티’(-ity·상태 특성)를 붙인 호스틸리티(hostility·적의 적대감 혐오 적개심)를 썼습니다. 라틴어 호스티스(이방인 원수 적) 호스틸리스(적에 관한, 적의를 품은)에서 온 말입니다.

“육신에 속한 생각은 죽음입니다. 그러나 성령에 속한 생각은 생명과 평화입니다. 육신에 속한 생각은 하나님께 품는 적대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으며, 또 복종할 수도 없습니다. 육신에 매인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면, 여러분은 육신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면, 여러분의 몸은 죄 때문에 죽은 것이지만, 영은 의 때문에 생명을 얻습니다.”(롬 8:6~10, 새번역)

하나님께 적대감을 품어 죽을 우리일지라도 마른 뼈들마저 다시 살아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이 살리십니다.(겔 37:1~14)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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