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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 비긴즈] 제 생전 처음 대낮 송구영신예배인데도 미소가…

오전 11시 환할 때 첫 송구영신예배
성도 도착 승강기 알림음에도 기분 업


미국 마블사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등 다른 히어로 영화와 같은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결이 다른 팬덤을 자랑한다. 자칭 전설의 무법자이지만 현실은 우주를 떠도는 좀도둑 피터 퀼, 암살자 가모라, 거구의 파이터 드랙스, 현상금 사냥꾼 로켓 등 범상치 않은 과거를 지닌 이들이 불편한 동맹을 맺으며 우주를 누빈다.

눈에 들어오는 장면들이 여럿 있지만 그중 가장 오래 여운이 남는 모습이 있다. 출생지와 살아온 환경, 서로의 가치관이 다른 주인공들이 함께 좌충우돌 우주를 여행하며 동료로 지내는 모습이다. 서로의 다름에 대한 불평도 물론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한 갈등은 외부의 적이 투척하는 갖가지 위기를 통해 극복된다. 극복의 동력은 서로를 향한 이해와 양보다.

그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신보다 동료를 더 챙기는 전우애도 발동한다. 그들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동료로 만났지만 이내 가족이 된다. 교회 공동체도 비슷하다. 서로 다름을 가지고 있고 아픔을 가지고 있으며 연령대도 다양하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 예배를 함께 만들어 간다.

서로를 조심스럽게 섬기며 나누고 이해하려는 개척교회 에피소드 1편은 그렇게 2022년 12월 31일 오전 11시에 시작됐다. 오롯이 우리 공동체 이름으로 처음 드려지는 예배이자 한 해의 마지막 예배 그리고 송구영신예배였다. ‘환한 대낮에 드려지는 송구영신예배라니.’ 수십 차례 송구영신예배를 드려 온 기독교인으로서도 생애 첫 경험이었다. 희한하게도 절로 머금어지는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예배 공간이 마련된 건물 3층에 도착을 알리는 엘리베이터의 ‘딩동’ 소리만 들어도 입꼬리가 올라갔다. (※전체 내용은 더미션 홈페이지(themission.co.kr)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이영은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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