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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읽는 예수의 비유] <12> 바다의 그물

고기를 분류하는 어부들.

천국은 바다에 그물을 던져
온갖 종류의 물고기를 잡는 것과 같다
바다에 넓게 그물을 쳐놓고
물고기를 잡는 것이 천국 같아라

그물에 갖가지 물고기가 가득 차면
어부는 그물을 해변에 끌어올린 뒤
쓸 만한 고기는 그릇에 따로 담고
쓸모없는 고기는 미련 없이 버린다

세상 마지막 날에도 이와 같아라
천사들이 천국 그물을 끌어 올린 뒤
의인들 사이에서 악인들을 가려내어
그들을 불구덩이 속에 던져 넣으리라

그날 하나님의 최후 심판에서
구원과 영생의 그릇에 들어가지 못하고
활활 타는 불구덩이에 던져지는 악인들은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박박 갈리라

<해설> 예수님이 바다의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아 올리는 비유(마 13:47~50)를 베푸셨던 곳은 갈릴리 호수 주변의 어느 동네였다. 따라서 이 비유를 말씀하실 때 예수님은 갈릴리의 어부 출신 제자들과 갈릴리 호수에 서식하는 온갖 물고기 종류를 염두에 두셨을 것이다. 그리고 이 비유를 듣는 제자들과 갈릴리 주민들은 비유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선명히 떠올렸을 것이다. 과연 그랬다. 어부들은 바다 그물을 건져 올린 뒤 해변에서 고기 분류 작업을 진행한다. 크기와 식용 여부 등을 고려하여 좋은 고기와 그렇지 못한 쓸모없는 고기를 가려낸다. 마치 곡식과 가라지 비유(마 13:24~30)처럼 천국 복음이 선포된 세상이라는 ‘바다 그물’ 안에는 구원과 영생의 그릇에 들어갈 만한 참된 신자들, 불구덩이 속에 던져질 거짓 신자들과 불신자들이 함께 존재한다. 이 둘은 최후 심판의 날에 가려진다.

김영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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