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예쁜 사람이 업무능력도 좋고 날씬해야 자신감 넘쳐 보인다는 인식이 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92%가 ‘비만이 업무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건강’, ‘자기관리’ 등을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로 뽑은 것.

실제로 체중이 업무능력에 영향을 미칠까? 바른체 한의원 김강식 원장은 “비만일 경우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고 소득수준이 저하된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비만 자체가 업무능력에 영향을 준다기 보다는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이 업무능력에 영향을 주며 비만 치료 및 관리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다 보니 다시금 업무에 지장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만으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숙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낮 시간에 자주 졸리고 멍한 상태를 만들어 업무능력을 떨어트린다. 또한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몸을 무겁게 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두뇌회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이처럼 다이어트가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인식되면서 직장인의 다이어트 시도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활동량 부족, 잦은 회식, 술자리 등으로 지속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 또한 극단적인 식이요법과 고강도의 운동은 오래 지속하기도 어렵거니와 건강상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단기간에 많은 감량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안전하고 현실적인 다이어트 계획이 성공의 관건이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즉 무작정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주의사항을 고려한 후 자신의 환경에 맞춰 계획을 세워 한다는 것. 우선 지속가능한지 체크해야 한다.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 과격한 운동처럼 당장은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특히 폭식, 요요현상 등의 부작용을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둘째 건강을 헤치지 않는 다이어트인지 확인해야 한다. 단식, 초저열량식이, 원푸드 다이어트, 대체식 등은 영양균형을 맞추기 어렵고 자칫 수분과 근육의 소실을 유발해 건강을 헤치기 쉽다. 수분과 근육의 소실은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리고 상대적으로 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셋째 올바른 식사의 패턴을 만들 수 있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비만을 결정하는 요인 중 약 70~80%이상이 식사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식사의 패턴이다. 운동을 많이 하더라도 식사의 패턴이 잘못 되어 있다면 비만이 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식사 패턴을 세워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 3끼 밥을 꼭 챙겨먹고 다양한 반찬으로 영양을 공급하며 기름지고 단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김강식 원장은 “비만인 중에 규칙적인 식사패턴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다”며 “우리 몸은 주 식사의 양과 종류가 일정할 때 흡수와 저장이 안정되므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칼로리에 집착하기 보단 하루 3끼 밥을 일정하게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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