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나트륨 소금은 일반 소금과 별반차이 없어

[쿠키 건강] 키토산 결합소금이 고혈압에 특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수의대 박재학 교수팀은 키토산 결합 소금이 저나트륨 소금과 일반 소금에 비해 혈압을 낮게 유지한다고 24일 밝혔다.

박 교수팀에 따르면 체내에 흡수된 키토산이 나트륨과 염소를 흡착해 몸밖으로 배출하여 혈압을 낮춘다는 것.

박 교수팀은 또 이번 연구에서 나트륨 함량을 40% 정도 낮추고, 칼륨을 넣어 동일한 짠 맛을 내는 제품으로 고혈압 환자나 고령자,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저나트륨 소금이 일반 소금과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동물실험에서 염화나트륨(NaCl) 함량 99.8%의 일반 정제염과 이 보다 함량이 절반가량 낮은 저나트륨 소금 모두 혈압을 높이는 데 있어서 동일한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박 교수는 전했다.

칼륨은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지만 체내에 과다하게 쌓이게 되면 ‘고칼륨혈증’을 일으켜 호흡 곤란, 근육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들의 경우 칼륨의 과다 섭취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만성신장병 환자가 칼륨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심장마비까지 일으켜 사망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박 교수는 “화학적으로 칼륨을 첨가한 저나트륨 소금보다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천일염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며 “국산 천일염은 염화나트륨이 80%, 그 외에는 칼슘, 마그네슘 등 각종 천연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있어 건강에 이롭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7월에 발행된 “Journal of Veterinary Science(수의학저널)”에 실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