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인삼이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학계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 동맥경화와 당뇨병 등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발표돼 왔지만 퇴행성관절염에서 인삼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생한방병원은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자생 관절고(Jaseng-Ko)’의 효능을 밝힌 연구논문(Panax ginseng C.A. Meyer modulates the levels of MMP3 in S12 murine articular cartilage cell line)을 대체의학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 - Impact Factor 2.26)’에 지난달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신준식 이사장 연구팀과 경희대학교 연구팀(경희 한의대 배현수ㆍ경희 약대 김진주 교수)이, 2006년 11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자생한방병원의 고유한 관절 질환 치료제인 ''자생 관절고''의 치료 효과를 밝히기 위해 진행됐다.

따라서 이번 논문에서는 ‘자생 관절고’의 주요 성분들이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있어서 어떤 효능이 있는 지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다. 결론적으로 인삼과 지황, 복신 등 ‘자생 관절고’의 주요 성분들이 관절 파괴를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삼의 경우 가장 큰 효과를 나타냈으며,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완화와 함께 연골보호 및 재생 효과가 상당히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인삼(PG, Rd, Rb3)이, 연골의 주요 구성성분을 분해하여 연골조직을 파괴하는 효소(MMPs)의 활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함과 동시에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시킨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또한 연골세포가 사멸하는 과정에서 진행되는 신호전달체계의 여러 경로 가운데 p38 유전자의 신호전달경로를 조절함으로써 연골세포의 사멸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은 “아직까지 퇴행성관절염에서 인삼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가 한 번도 진행되지 않았기에 향후 관절염 치료에 있어 매우 획기적인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고유의 인삼이 건강식품으로서의 기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관절 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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