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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들 “불법낙태 시술 1일부터 거부” 선언

산부인과 의사들 “불법낙태 시술 1일부터 거부” 선언 기사의 사진
진오비 선포식, 불법낙태 병원 제보받아 사법기관에 고발

[쿠키 건강]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의 모임’(이하 진오비) 회원들이 1일 대한의사협회 3층 동아홀에서 낙태 근절 운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대국민 호소에 나섰다.

진오비는 1일부터 모든 불법 낙태 시술 요구를 거부하고 산부인과 의사들은 두 달간 최선의 자정 노력을 할 것이며, 2010년 1월 1일 부터는 불법 낙태가 사라진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진오비는 낙태근절 성명서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낙태의 대부분인 사회 경제적 사유와 태아 이상으로 자행하는 현행법상 모두 불법이며 대표적인 생명 경시 풍조로써 범국가적으로 이를 근절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낙태 현장에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절감해온 우리 산부인과 의사들은 환자들의 요구에 응해 낙태 시술을 해 온 것에 대해 뼈저린 자성과 함께 오늘을 기해 불법 낙태 시술을 전면 중단할 것”을 선언했다.

또한 낙태근절에 대한 산부인과의사의 결의문을 발표하고 △산부인과 의사는 산모 구명 차원 이외의 낙태 시술을 일체 중단할 것 △임신한 여성은 건강하게 출산할 권리과 자식을 지켜야할 의무를 잊지말 것 △국민은 미혼모와 태아 이상 등 어떠한 임신도 차별하지 말고 소중한 생명으로 보호할 것 △정부는 낙태 위기의 여성과 태아를 구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에 우선하여 이들을 즉각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진오비는 이에 따라 내달 21일 까지 불법 낙태 근절에 대한 내용이 담긴 대국민호소문 배포하고 매주 일요일 전국에서 가두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전국의 산부인과에 낙태 근절 동참을 호소하는 포스터와 스티커를 배포하고 각 병의원과 사회단체에 낙태시술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질의서를 배포 및 대통령께 드리는 탄원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칭 낙태근절운동본부를 창설,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일을 기점으로 질의서의 회신내용을 게시하고, 2010년 1월 1일부터는 불법 낙태 병원에 대한 제보를 받을 계획이다.

만약 이러한 사회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낙태가 근절되지 않을 경우 제보된 병원에 대한 사법 당국의 적법한 조치를 촉구하는 것은 물론 보건당국의 직무유기 혐의가 포착될 경우 보전복지부 장관의 고발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진오비는 “이와 같이 강력한 산부인과 의사들의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함께 노력하여 낙태 공화국이라 불리는 오명을 벗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의 낙태 문제는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하며 의료계와 국민들의 동참을 거듭 호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엄희순 기자 best@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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